나누고 싶은 개발 이야기

Data Engineer로서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은 기술들. 책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Go

devidea 2017. 3. 28. 17:16
표지에서는 유쾌함과 익살스러움이 보여지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재일 청소년의 힘겨움이 느껴진다.
그래서 즐겁게 읽기 시작하다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GO - 2000년 제123회 나오키상 수상작
국내도서
저자 : 가네시로 가즈키(Kaneshiro Kazuki) / 김난주역
출판 : 북폴리오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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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 가수 이적이 소개한 내용을 보고 읽게 되었다. (링크 : 지식인의 서재 이적)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소설보다 일본소설을 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낀 적이 많아서 가볍게 읽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인물들의 대략적인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재일교포로 살아간다는 것.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이반인 취급을 받는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편견없이 자란 나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소설에 주인공인 스기하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공격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나만 다르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스기하라의 친구 정일이는 "우리들은 나라란 것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을 했을 때 그들이 감당해야 할 모든 것이 포함되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좋기만 한 연애도 그들에게 시련이 되기도 한다. 세상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을 나누고 편 가르기를 하려고 할까?
다른 국적을 가졌다고 해서 사람이 크게 다른 것인가?
국적을 초월해 살아가도록 싸우는 스기하라를 보며 나누고 분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추악한지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런 마음 없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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