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한 책 중에서 가장 빨리 읽기를 마친 책이다.
재밌게 읽기 위한 소설을 찾던 중에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화성 탐사를 갔는데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마크 와트니 혼자 화성에 남게 되었다.
살아남았지만 구조를 받을 때까지 식량이 모자른 상황이었고, 지구와 통신도 전혀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주인공은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학적 타당성(물론 정확히 맞는지는 모른다)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유쾌함 때문이다.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마크가 느끼는 감정을 내가 느끼는 것 같은 생생함이 있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가 몇 일 뒤에 개봉한다.
소설로 큰 감동을 받았던 작품을 영화로 만나면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재미가 반감된 적이 많다.
영상으로 내용을 표현했을 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화성의 상황과 주인공의 표정으로 얼마나 실감나게 나타냈는지 궁금하다.
인터스텔라 프리뷰, 그래비티를 연상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시나리오 때문에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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